석 달간 계열사 수 42개 감소
비핵심 정리하고 바이오 등 미래 산업 투자 확대
대규모기업집단들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투자를 늘리며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2025년 11월~2026년 1월) 동안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계열사 수가 3275개에서 3233개로 42개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소속 회사 변동이 발생한 집단은 92개 중 53개다.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 등으로 60개사가 새로 편입됐지만, 흡수합병·지분 매각·청산 등으로 102개사가 제외되며 순감소했다.
신규 편입 기업이 많은 집단은 DB(11개), 신세계·애경·유진(각 4개), 효성·BS(옛 보성)(각 3개) 등이며, 계열에서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34개), 대광(8개), 소노인터내셔널·영원(각 6개) 등이다.
이번 변동에서는 구조조정이 두드러졌다. SK는 환경·폐기물 관련 계열사 34개를 매각하거나 합병했고 소노인터내셔널과 카카오도 각각 6개,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면 신사업 진출은 활발했다. 삼성과 삼양은 각각 바이오 테크 분야 법인을, SK는 산업 및 의료용 가스 제조 분야 법인을 신설했다. 코오롱과 LG, BS는 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 등 신재생에너지 계열사를 편입했다.
부동산 개발·투자 법인 설립도 이어졌다. 유진은 '유진마포13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디씨아이티와이부천피에프브이' 등 4개사를 지분 취득 또는 신규 설립해 계열에 편입했다. 농협은 '센트럴허브피에프브이합자회사'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KT는 '강남역1307피에프브이'를 신규 설립했다. 교보생명보험은 '신영교보에이아이엠부동산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계열에 편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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