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압구정5구역 현대·DL 출사표… GS도 관심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18:26

수정 2026.02.10 18:26

수주전 레이스 돌입…삼파전 예고
현대건설, RSHP와 현장 점검
DL이앤씨 임직원은 출근길 인사
현대건설·DL이앤씨 제공
현대건설·DL이앤씨 제공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한 RSHP 관계자들이 재건축 설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왼쪽).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인근에서 DL이앤씨 임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한 RSHP 관계자들이 재건축 설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왼쪽).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인근에서 DL이앤씨 임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공사비 1조원으로 추정되는 대표 부촌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GS건설 역시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설계사 RSHP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 재건축 설계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RSHP의 설계 역량을 접목해 압구정 한강변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RSHP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RSHP의 공동 창립 파트너이자 수석 디렉터인 이반 하버는 직접 현장을 찾아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수준의 주거단지 구현 비전을 제시했다.

RSHP는 파리 '퐁피두센터'와 런던 '로이드빌딩''원 하이드 파크',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 4' 등을 설계한 글로벌 설계사다.

DL이앤씨는 이날 압구정5구역에 임직원 200여명을 보내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였다. 현장에는 "아크로(ACRO)가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1등 단지로 만들겠다" 등의 문구를 내건 현수막을 설치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압구정 내에서 압구정5구역 입찰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파크' 등에서 입증된 한강뷰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한강뷰와 고급화 설계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상품성을 압구정5구역이 쏟아붓겠다는 전략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역시 압구정5구역 수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까지 참여할 경우 압구정5구역 수주에서는 삼파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