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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미국 경기 우려 확산 속 방향성 탐색 전망

연합뉴스

입력 2026.02.11 08:01

수정 2026.02.11 08:01

美소비판매 부진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 경계심 상존 미국 실물지표 경계 속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종목 장세 예상"
[마켓뷰] 코스피, 미국 경기 우려 확산 속 방향성 탐색 전망
美소비판매 부진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 경계심 상존
미국 실물지표 경계 속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종목 장세 예상"

국내 주식 시황 (PG) (출처=연합뉴스)
국내 주식 시황 (PG)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1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는 하루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7%) 오른 5,301.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7포인트(0.98%) 상승한 5,350.21로 출발해 한때 5,363.62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오름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24억원, 5천6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천73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미국 기술주 훈풍에 장 초반 상승했던 반도체주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36%, SK하이닉스[000660]는 1.24%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장을 마쳤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0,188.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떨어진 23,102.47에 장을 끝냈다.

앞서 이틀간 급반등한 데 이어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경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핵심 고용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지표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도 상존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였다.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는 핵심 소매판매(컨트롤 그룹)도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연말은 미국의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인데도 소비가 늘지 못했다는 의미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한 결과를 내놓자 경기에 대한 불안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경기 부진은) 일시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도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하락 (출처=연합뉴스)
코스피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하락 (출처=연합뉴스)

국내 증시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하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일 코스피의 소폭 상승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27% 하락했다.

최근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실물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지탱할 가능성도 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소비지표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1월 고용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 출발한 후 종목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장중 개인 수급을 중심으로 한 조정 시 매수 수요가 지수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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