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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피지컬AI...NC AI, 초거대 드림팀 꾸렸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08:22

수정 2026.02.11 08:22

NC AI, 'K-피지컬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 구성
대기업·스타트업·출연연·대학 등 각 분야 최고 기관 15개 총결집
이제는 피지컬AI...NC AI, 초거대 드림팀 꾸렸다

[파이낸셜뉴스] NC AI가 이번엔 대한민국 피지컬AI와 다양한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드림팀을 구성했다.

NC AI는 11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피지컬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며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국가대표급 기업들을 모은 'K-피지컬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공개했다.

NC AI의 K-피지컬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 그리고 산업 현장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초거대 드림팀’으로, 국내 최고의 피지컬AI 기술 기업들과 대학 및 정부출연연 등 15개 기관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53개 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인 물리적 환각을 극복하고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할 계획이다.

NC AI 컨소시엄은 피지컬AI와 월드 모델이 단순한 텍스트·이미지 생성을 넘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로봇과 공장을 제어하는 국가 산업의 운영체제라는 점에 주목했다.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피지컬AI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그들조차 중국을 제외한 상황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실제 고도화된 제조 현장의 데이터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조선,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밀도 또한 세계 1위다. 컨소시엄은 이 독보적인 환경을 활용한다. 한국의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컨소시엄의 AI 모델과 시뮬레이터에 학습시켜, 한국형 피지컬 AI를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숙련된 로봇의 두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산 AI에 종속되지 않는 것을 넘어, 우리 AI 솔루션을 글로벌로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다.

NC AI는 엔씨소프트 시절부터 축적해온 방대한 시뮬레이션 경험과 국내 유일의 3D 생성 모델이자 글로벌 SOTA 성능을 자랑하는 ‘바르코 3D’ 등 멀티모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리니지, 아이온 시리즈 등 MMORPG 환경에서 수벡만 명의 유저와 상호작용하며 AI를 학습시킨 강화학습 노하우는, 로봇이 복잡한 현실 세계에서 최적의 행동을 찾는 과정과 기술적 궤를 같이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달 ‘인천공항 항공AI 혁신 허브’사업에서 항공 피지컬AI를 위한 R&D센터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실적을 비롯, 'AI 그랜드 챌린지' 3년 연속 우승을 통해 입증한 비전AI 기술과 대규모 GPU 인프라는 월드 모델 개발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최근 세계적인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 경연 대회인 네비우스 피지컬AI 어워즈 1위를 차지한 리얼월드와 E2E AI 로봇 플랫폼과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기술로 물류 환경에서 가장 구현이 어려운 물류 공정 자동화 양산에 성공한 씨메스가 RFM 분과에 참여한다.

또 NASA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사용하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 펑션베이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ETRI,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된 이동형 양팔 로봇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내 최다 피지컬AI 데이터 생산체계를 보유한 컨피그인텔리전스의 휴먼 데이터 팩토리와 문화방송의 방대한 영상 아카이브, 엔닷라이트의 생성형 3D 에셋 기술과 KETI의 데이터 아키텍쳐 설계, 표준화 활동 등을 결합,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공급한다. KAIST,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최고 석학들도 합류했다.

이번 컨소시엄이 다른 기술연구를 위한 R&D사업들과 크게 다른점은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주요 대기업들과 기술기업,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40여곳의 수요기관이 단순 참관이 아닌, 기술을 실제 도입하고 검증할 핵심 수요처로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한화오션 등 재계 서열 상위 그룹사들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피지컬AI 기술이 각 사의 제조 및 물류 현장에 산재한 난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중심 피지컬AI의 성장의 최전선에 있는 전북, 경남, 광주, 대구 등 전국 4대 권역 지자체도 수요기관으로 참여, NC AI 컨소시엄에 힘을 싣는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참여 기업들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산업계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해 가상과 현실을 잇는 독보적인 AI 기술로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