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9~10일 긴급 여론조사 실시
중의원 선거 결과에 응답자 55% "좋다"
자민당 압승 이유 1위는 다카이치..야당 부진도 꼽혀
정책 측면에서는 경기 및 고물가 대책이 81%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63%..자민당 지지율 40%로 5%p 상승
중의원 선거 결과에 응답자 55% "좋다"
자민당 압승 이유 1위는 다카이치..야당 부진도 꼽혀
정책 측면에서는 경기 및 고물가 대책이 81%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63%..자민당 지지율 40%로 5%p 상승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단독으로 316석을 얻는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일본 국민의 55%가 '좋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젊은층(18~39세)에서 선거 결과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63%로 높았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9~10일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긴급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좋았다'는 응답이 55%로 '좋지 않았다(32%)'를 웃돌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는 8%였다.
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단독 316석을 확보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연령별로 선거 결과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18~39세에서 63%로 가장 높았다. 40~59세는 58%, 60세 이상은 48% 순이었다.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2석 늘어난 36석을 확보하면서 여당은 총 352석이 됐다. 여당 의원 비율은 중의원 4분의 3을 넘는 75.7%로 일본 역사상 최대 여당이 됐다.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고 취임 100여일 만에 '중의원 조기 해산' 승부수를 건 게 적중했다.
반면 다카이치를 견제하기 위해 제 1, 3야당이 창당한 '중도개혁연합'은 기존 의석(172석)보다 123석이 줄어든 49석을 확보하며 참패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7%(이전 1월 조사 6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자민당이 대패했던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 직후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이 34%로 선거 전보다 급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의석을 크게 늘린 이유(9개 항목 복수응답)로는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자세가 기대된다'는 답변이 81%로 가장 많았다. '야당 대표들이 매력 없었다'는 답변은 64%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야당의 선거 준비가 불충분했다(59%)',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정책이 좋았다(58%)' 순이었다.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인기'가 자민당 압승으로 직결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한편 야당 측의 원인을 지적하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 의석수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얻는 편이 좋았다'가 49%, '지금이 적절하다'가 39%였다. '여당이 더 많은 의석을 얻는 편이 좋았다'는 6%에 그쳤다.
투표 시 특히 중시한 정책·쟁점(10개 항목 복수응답)은 '경기 및 물가 상승 대책'이 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안보' 65%, '소비세 등 세제 개혁'과 '연금 등 사회보장'이 각각 6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다수 정당이 소비세 인하 또는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데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58%로 '부정적(38%)'을 상회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40%(이전 35%)로 5%포인트(p) 상승했다. 이어 중도개혁연합 7%(5%), 국민민주당 5%(6%), 참정당 5%(4%), 팀 미라이 4%(1%), 일본유신회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23%(31%)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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