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수영장에서 화학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20대 여성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브라질 보도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상파울루 동부 파르키 상 루카스 소재 한 헬스클럽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줄리아나 파우스치누 바세투(27)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줄리아나의 남편 비니시우스 지 올리베이라도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4살 청소년 1명도 폐에 수포가 발생하는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총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강습을 받던 수강생들은 화학 약품 취기가 진동한 뒤, 눈과 코, 폐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겪었으며, 일부는 구토 증세를 나타냈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해당 수영장 측이 사고 발생 직후 시설을 폐쇄했음에도 경찰에 신고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건물 진입로를 강제로 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수영장 측이 수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화학 약품을 오투입했거나, 허가되지 않은 성분을 활용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수영장 측은 "사고를 깊이 애도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했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전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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