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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마트공장, AI로 질적 혁신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0:50

수정 2026.02.11 10:49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양적 성장을 넘어 AI 기반 질적 혁신으로 전환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133개 제조기업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며 현장 혁신을 지원했다.

30명의 전문멘토가 기업 현장에 6~8주간 상주하며 2142건의 과제를 발굴했고, 이 중 93%에 해당하는 1986건을 즉각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멘토들은 작업자와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실제 혁신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180회 이상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 의견을 면밀히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한 것이 주효했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판로 확대, 환경안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펼친 결과도 눈에 띈다. 삼성 출신 전문가를 투입해 공정 분석부터 기술, 마케팅까지 전방위 지원을 제공했다.

참여 기업들은 생산성 76% 향상, 납기 39% 단축, 불량률 53% 감소, 원가 24% 절감 등 경영 개선을 이뤘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8억100만원 증가했고, 6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도는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질적 고도화'에 주력한다. 핵심은 AI 시범공장 조성이다. 농생명과 기계부품 등 도내 주력 산업 분야에서 시범공장을 선정해 AI·로봇 기반 지능형 공정을 실증한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환경 기반 데이터 관리 인프라도 구축한다.


AI 시범공장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전북형 스마트제조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을 검증하고,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 멘토들의 실질적 지원이 데이터로 증명되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올해는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고 AI 시범공장을 통해 전북 제조업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