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중남부 꽝응아이성이 쭝꿧 경제구역에 약 20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정유·에너지 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10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정부 부총리와 회의를 갖고 쭝꿧 경제구역 내 ‘국가 정유·에너지 센터’ 설립 구상을 논의했다.
해당 센터의 총 투자 규모는 161억~205억 달러로 1단계(2025~2030년)로 우선 141억~175억 달러를 투입하고, 이후 2045년까지 추가로 20억~3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베트남 전체 석유제품 수요의 최소 30%를 충족하고, 30일분에 해당하는 생산·소비에 해당하는 비축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3만 개의 일자리와 꽝응아이성 지역내총생산(GRDP)에 30% 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꽝응아이성은 중앙정부에 쭝꿧 경제구역에서 발생하는 연간 수출입 관련 세수의 30%를 목적보조금 형태로 성에 환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수출입 관련 세수는 약 13조260억 동(7452억원)으로 성 전체 국가예산 수입의 약 37%를 차지했다.
또한 꽝응아이성은 정유센터 참여 투자자가 공용 기술 인프라, 재정착 주거단지 및 관련 기반시설 건설에 선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직접 전력 거래(DPPA) 허용 등 특례 적용과 함께 연구개발(R&D) 센터 조성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응우옌 호아 빈 부총리는 쭝꿧에 국가 정유·에너지 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국가 에너지 전략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센터를 국가 차원의 특별경제구역으로 보고 강력한 국가 운영위원회와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