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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국가보훈부, 상이 국가유공자 재활 지원 나선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3:10

수정 2026.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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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기 지원’ 위한 MOU
장인화 이사장 "국가유공자들 지지대 될 것"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부가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부가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의 신체 재활 및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은 2020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희망날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에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가 담겨 있다.

‘희망날개’ 사업은 전상·공상 국가유공자의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첨단 보조기구를 일괄 보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혜자의 생활 패턴과 신체 상태를 정밀 분석한 뒤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문 재활 치료사와의 매칭을 통해 기기 적응을 돕고, 재활 관리까지 연계해 수혜자가 보조기구를 일상 속에서 완전히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찍은 구조다.

재단은 초기에는 젊은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지원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상이를 입은 현직 소방관과 군인, 장년층 유공자까지 대상 범위를 넓혔다. 특히 2024년부터는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웨어러블 재활치료 로봇을 새롭게 도입해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 등 5개 보훈병원에 보급했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보훈병원에서 보행 재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재활 인프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재단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 받은 일부 국가유공자들은 국내 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재활 의지를 입증하고 있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사회 참여와 자아실현의 기회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영웅들의 일상에 제약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포스코1%나눔재단의 ‘희망날개’ 사업이 국가유공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시 당당히 걸어 나갈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간 기업의 임직원이 앞장서 영웅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스코1%나눔재단의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