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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이번에 끝낸다.. 울산 태화시장 배수펌프장 준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7:28

수정 2026.02.11 17:27

분당 1700 t 빗물 처리.. 착공 5년 만에 마무리
울산 중구가 11일 오후 3시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설치된 태화시장 배수펌프장의 준공식을 열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이 배수펌프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회의원, 시·구 의원, 자생단체장,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 중구가 11일 오후 3시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설치된 태화시장 배수펌프장의 준공식을 열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이 배수펌프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회의원, 시·구 의원, 자생단체장,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 태화시장의 상습 침수를 예방할 배수펌프장이 마침내 준공됐다.

울산 중구는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태화시장 배수펌프장의 준공식을 11일 개최했다.

태화시장 배수펌프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33.34㎡ 규모로 8500㎥ 규모의 저류조와 분당 1700 t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펌프, 전기실, 운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기안전관리자 2명이 상주하며 침수 위기 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준공식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구의원, 자생단체장,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태화시장 저지대 일원의 침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로 국비 299억 원과 지방비 299억 원 등 598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했으며 5년 만인 올해 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중구는 여름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저류조와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을 우선 시공하고 지난해 8월부터 조기 가동했다. 이후 건축 및 부대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울산 중구 태화시장 상가 주변과 도로가 대부분 물에 잠겼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들이 곳곳에 침수되어 있다. 울산시 제공
지난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울산 중구 태화시장 상가 주변과 도로가 대부분 물에 잠겼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들이 곳곳에 침수되어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중구 태화시장 배수펌프장 준공식. 울산 중구
울산 중구 태화시장 배수펌프장 준공식. 울산 중구

한편, 태화시장 일원은 무주골 및 유곡천 상류의 물이 흘러 내려와 합쳐지는 곳으로 혁신도시 건설로 인해 투수층이 줄어들면서 자연배수가 어려워져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중구는 태화시장 배수펌프장 준공에 이어 함월산 계곡 상류 두 곳에 수문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흘러 내려오는 빗물의 양을 조절할 계획이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으로, 선정 시 추정 사업비 100억 원 가운데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태화 배수펌프장 준공으로 유곡·태화동 일원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나아가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며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