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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남방큰돌고래' 첫 관측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4:48

수정 2026.02.11 14:48

강릉항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수과원 제공
강릉항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수과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강릉항 인근 해역에 출현하고 있는 돌고래를 조사한 결과 '어린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강릉항 인근 해역에서 어린 남방큰돌고래를 관측했다고 11일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 약 120마리가 정주하는 계군으로만 알려져 있다. 제주 외의 해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항에 출현한 남방큰돌고래는 특정 선박을 따라다니거나 사람과 교감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이는 큰돌고래류 특유의 온순한 성격과 높은 호기심 때문이다. 하지만 선박 스크루에 의한 부상과 폐어구(그물, 낚싯줄)에 몸이 감기면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고래연구소는 남방큰돌고래와 교감하기 위해 접근하거나 소리치는 행위는 돌고래의 야생성과 생존율을 낮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속에서 먹이를 주는 행위도 하면 안 된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강릉항 인근 해역 내 선박은 해당 돌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