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매각늦어지는 HMM, 영업익 3.5조→1.4조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5:21

수정 2026.0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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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제공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HMM은 2025년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 당기순이익 1조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해운시황 약세 속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2024년 영업이익 3조5128억원 대비로는 반토막도 안되는 수준이다.

2025년은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위축 등으로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5년 평균 1581p로 2024년 평균 2506p 대비 37% 하락했다. 하락폭은 주력 노선인 미주서안 49%, 미주동안 42%, 유럽노선 -49% 등이다.



2025년 4분기는 해운시황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로 일부 글로벌 선사의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 HMM은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11.7% 기록했다. 항로 운항 효율 최적화, 고수익 화물 유치,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는 신조 컨테이너선 대량 인도로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기관의 수요 증가 예측은 2.1%에 불과,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 수급 불안에 더해 무역 분쟁 심화, 환경 규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서비스 변경 및 재배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HMM은 컨테이너부문, 허브·스포크 기반 네트워크 확장 및 친환경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최적 피더 운영체제 확립 등으로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벌크부문, AI산업 관련 광물 자원 운송 및 국내 전용선 사업 재개 등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