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산단 환경개선펀드 주간사업자 모집…프로젝트당 500억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5:51

수정 2026.02.11 15:39

노후 산업단지 ‘4X 혁신’ 가속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과 기업이 찾는 혁신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2026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주간사업자를 오는 3월3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업종 고도화 시설과 주거·편의·문화시설, 산업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5년간 74개 사업에 정부 자금 1조4350억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9조9031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공모는 공단이 추진 중인 ‘4X 전략’을 산업단지 현장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노후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 공간에서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AX(인공지능 전환) △GX(그린 전환) △YX(청년 친화) △NX(신산업) 중심의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산단, 탄소중립형 산단, 청년친화형 및 산단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개선펀드 규모는 약 1000억원 내외이며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된다. 자금은 자산운용사를 통해 사업시행법인(SPC·PFV 등)에 대한 지분 투자, 대출 또는 복합 투자 방식으로 제공된다. 투자 기간은 원칙적으로 15년 이내다. 스마트사업 등 정부 정책 연계 사업은 최대 25년까지 장기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부동산개발업자, 건설업자, 금융기관, 입주기업체 등으로 구성된 단독 또는 컨소시엄이다. 참여 희망 사업자는 3월31일 오후 3시까지 대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4월 현장실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산업단지가 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 기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창의적 제안이 디지털·그린·신산업 전환과 결합해 산업단지가 미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