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의 핵심 에너지 사업인 꾸잉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을 놓고 각각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수주 경쟁에 나섰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응에안성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두개의 투자그룹이 꾸잉랍 LNG 발전소 사업에 대한 투자 방침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 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쭝남건설투자사 컨소시엄과 SK이노베이션·베트남석유가스전력공사(PV파워)·응에안사탕회사 컨소시엄이다.
현재 두 투자자의 사업 제안서는 응에안성 재무국으로 이관돼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응에안성 재무국과 산업무역국은 투자자 제안서 평가를 위한 자문기관과의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는 등 관련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두 해당 대형 LNG 발전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응에안성의 꾸잉랍 LNG 발전소와 인근 타인화성의 응이선 LNG 발전소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지방정부에 제안하고, ‘특별 절차’를 통한 투자자 선정 방식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같은 해 7월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공문을 보내 꾸잉랍·응이선 LNG 발전 사업의 통합 개발을 위한 '직접 투자자 지정'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응에안성 인민위원회는 꾸잉랍 LNG 발전소 사업의 투자 방침 승인 및 투자자 선정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성 당국은 신청서 평가를 기반으로 투자자 채점·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투자 방침 승인과 투자자 선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에안성 인민위원회는 투자자 제안서를 완성해 성 당 상무위원회·당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해 최종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꾸잉랍 LNG 발전소는 베트남의 핵심 에너지 사업 중 하나로, 설비 용량은 1500MW, 총사업비는 약 59조3720억 동(3조3248억원) 규모다. 사업 범위에는 LNG 가스 발전소, 저장 탱크, LNG 수입 항만, 방파제 및 부대시설 건설이 포함된다. 사업 부지는 약 210~360ha이며, 연간 LNG 연료 수요는 약 115만 t으로 추산된다. 또한 LNG 수입 항만은 약 10만 DW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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