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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핸드드럼' 또 잡았다…충북 장애인복지관서 음악치료 참여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7:09

수정 2026.02.11 17:08

충북 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
강사 "너무 힘껏 치지 마시고" 주문에 웃음…김 여사는 윈드차임 맡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1일 충북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일자리 작업장을 살펴보고 주간이용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와대는 이번 일정이 맞춤형 일자리와 프로그램을 통해 낮 시간을 보내는 이용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장애인일자리 작업장에서 직업훈련 참여자 20여명이 수도관 파이프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을 둘러봤다. 현장을 안내한 이승환 관장은 "자동화가 어려운 작업공정 일부를 업체로부터 제공받고 있다"며 일거리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한 참석자가 "일자리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이 대통령 부부는 허리를 숙여 화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주간이용시설 프로그램인 음악치료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핸드드럼, 김 여사는 윈드차임을 맡아 참석자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합창했다. 악기를 소개하던 중 이 대통령이 핸드드럼을 두드리자 강사가 "너무 힘껏 치지 마시고 울림을 만들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주가 시작되자 이 대통령 부부는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함께 불렀고 곡 곳곳에 김 여사의 윈드차임 선율이 더해졌다. 노래가 끝난 뒤 김 여사는 "생각보다 소리를 예쁘게 내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치유를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참석자 중 한 여성은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장면도 있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