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2월 서울 주택사업전망지수 5.7p↑…수도권 규제 풍선효과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1:00

수정 2026.02.12 11:00

2월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전망지수
[파이낸셜뉴스] 2월 주택사업전망지수는 서울이 113.0을 기록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높은 집값과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탈서울화가 진행되면서 인접 지역의 주택사업전망지수도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월 대비 15.3p 상승한 95.8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이달 11.9p(95.4→107.3) 상승하며 지난달(10.9p, 84.5→95.4)에 이어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7p(107.3→113.0) △경기 16.5p(92.5→109.0) △인천 13.4p(86.6→100.0) 등으로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고가 주택시장은 대출규제 강화와 피로감으로 관망세로 전환된 반면,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와 실수요자 추격매수로 서울 평균을 웃도는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또 서울 주요지역의 높은 주택가격과 대출 규제로 인해 수요가 인천·경기 지역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된 영향도 나타났다. 수도권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된 데 따라 주택사업자의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지수도 전월 대비 16p(77.3→93.3) 상승하며 전월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광역시는 10.2p(88.9→99.1), 도 지역은 20.3p(68.7→89.0) 상승한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울산(118.7)과 세종(106.6)은 지난달에 이어 지수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기준치(100.0)를 상회했다. 각각 주력 산업 회복에 따른 실수요 개선으로 거래·가격 상승,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외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지수 역시 기준치(100.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89.0) 대비 5.7p 하락한 83.3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대출금리 상승과 지난해 10·15 대책에 따라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까지 강화된 DSR이 적용되는 등 사업자금 융통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자재수급지수는 7.4p 상승한 104.2로 전망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