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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선물사에 “투자자 보호 중심 내부통제 문화” 주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7:42

수정 2026.02.11 17:42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증권·선물회사를 대상으로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주문하고 나섰다. 최근 도입된 책무구조도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경영진의 실효성 있는 관리 책임을 강조하며, 향후 검사 체계도 기업의 자율적 개선을 돕는 컨설팅형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63개 증권·선물회사의 감사 및 준법감시인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요 검사 결과, 올해 중점 검사 방향, 대형사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 결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부원장보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여전히 투자자 이익보다는 단기적 수익 추구를 우선시하는 영업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각 사의 최고 내부통제 책임자인 감사와 준법감시인들이 전사적 내부통제 문화 정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 업무의 핵심 키워드로 사전예방과 컨설팅을 제시했다. 기존 위법 행위를 적발해 처벌하는 준법성 검사 외에도 상품 설계부터 판매와 운용 과정의 보호 체계를 진단해 개선 의견을 전달하는 컨설팅 검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책무구조도와 관련해서는 최근 실시한 대형사 대상 운영실태 점검 결과가 공유됐다. 금감원은 책무의 배분이 실질적인 관리·감독으로 이어지도록 관리조치 설계와 이행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올해 중점 검사 방향으로 상품 취급 단계별 내부통제 실태 집중 검사와 투자자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한 신속·기동검사 실시 등을 예고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