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안정 초당적 협력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와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8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이후 157일 만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면서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면서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 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영수회담을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강 실장은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입법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여야의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또 정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다. 여야 대표의 모두 말씀을 듣고 (오찬 회동이) 새로운 협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찬에서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문제를 비롯해 광역 지자체 행정통합 이슈, 명절 물가 안정 방안, 부동산 문제, 민생 현안 등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논의를 두고 대화가 오갈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강 실장은 "합당과 관련한 사안은 민주당과 혁신당 양당이 결정할 문제"라며 "청와대는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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