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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청년 실업률 6.8%… 팬데믹 후 최고

정상균 기자,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8:28

수정 2026.02.11 18:28

새해 첫달 청년 고용시장이 더 나빠졌다. 지난 1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8%로 올라갔다. 전년 동월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청년층 실업자도 같은 기간 2만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43.6%로 1.2%p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과 고용률은 지난 2021년 1월(9.5%, 41.1%) 이후 5년 만에 각각 최고이자 최저치다.

청년 고용 악화는 계절적 요인도 있으나 계속되는 구조적 저성장에 따른 신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든 데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확산과 신입 채용 축소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1월 취업자 수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7만5000명이나 줄었다. 고용률이 1.2%p나 떨어진 이유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채 '그냥 쉬고' 있는 청년층은 지난달 4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5000명 늘었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40만명 선이 꺾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달이 2021년 1월(46만명)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의 취업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정상균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