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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훈풍에 부산 신설법인수 4년만에 반등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8:38

수정 2026.02.11 18:38

유통·서비스업 비중 절반 이상
부동산·건설업은 전년보다 줄어
지난해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난 3년간 하락세를 딛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의 연간 신설 법인 수는 2021년 677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2년 5759개, 2023년 4495개, 2024년 4295개로 3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4년 만에 반등했다. 이는 내수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유통업과 정보통신업 등 일부 경기호전 업종을 중심으로 한 창업 수요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유통업의 경우 K-컬처의 글로벌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로 전년대비 16.7% 증가한 1301개를 기록했다.



다만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15.5%)과 건설업(-12.6%)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 장기화로 전년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비중은 유통업이 전체 29.7%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26.1%), 제조업(14.6%),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10.4%), 건설업(6.9%), 정보통신업(6.5%), 운수업(4.0%) 등이 뒤를 이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자본 신설법인이 3581개(8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501개(11.4%), 3억 원 이상 161개(3.7%),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72개(1.6%), 5000만원 초과 1억원 미만 68개(1.6%) 순이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