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북극 안보 통합 지휘 체계 ‘Arctic Sentry’ 개시
러시아 군사 활동 증가·중국 북극 관심 증대 대응
덴마크·노르웨이 주도 기존 훈련 통합, 수만 명 참여
덴마크 “상당한 기여”…핀란드·영국도 참여 확대
북극 지역 추가 병력 배치 여부는 미확정
러시아 군사 활동 증가·중국 북극 관심 증대 대응
덴마크·노르웨이 주도 기존 훈련 통합, 수만 명 참여
덴마크 “상당한 기여”…핀란드·영국도 참여 확대
북극 지역 추가 병력 배치 여부는 미확정
[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새로운 임무를 개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극 경비(Arctic Sentry)’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군사 활동 증가와 중국의 북극 고위도 지역 관심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무가 북극 고위도 지역에서 나토와 동맹국의 활동을 하나의 지휘 체계로 통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덴마크 주도의 ‘악틱 인듀어런스’, 노르웨이 주도의 ‘콜드 리스판스’ 등 기존 군사 훈련을 통합하게 되며, 수만명의 병력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은 성명에서 “동맹의 역량을 활용해 북극과 고위도 지역의 안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이후 북극 안보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언급하며 전략적 요충지인 그린란드 병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덴마크는 나토의 새 임무에 상당한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북극이 나토의 계획과 훈련에 반영되도록 장기적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핀란드도 나토 계획을 환영했다. 러시아와 1340㎞의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성명을 통해 북극 지역에서의 강력한 억지력과 방어 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은 북극권 국가인 노르웨이에 배치하는 병력을 향후 3년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나토의 ‘북극 경비’에 추가 병력 배치가 포함되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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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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