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LG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20% 넘게 치솟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이날 22.98% 급등한 12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가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14.3% 올렸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플랫폼의 확장성이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북미 및 멕시코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군 가격을 높이면서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종가 기준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도 매수세를 이끌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인 ‘엑사원’이 가정용 로봇 ‘클로이’를 넘어 물류·산업용 로봇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2026년 1분기 실적 상향과 더불어 피지컬 AI 사업 확대를 반영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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