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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극우는 국힘 숙주 삼은 기생충...장동혁 지방선거 포기했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08:29

수정 2026.02.12 15:5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어게인' 등의 강경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걸 두고 "극우파가 국힘당을 숙주로 삼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까지 '윤어게인'으로 간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그들은 지방선거를 포기했다. 참패는 불가피하니 참패한 다음에도 계속 당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이야기해 보겠다. 연가시라는 기생충은 사마귀 몸에서 무럭무럭 자란다.

(연가시가) 마지막에 번식을 해야 할 때는 사마귀를 죽이고 번식을 하기 시작한다"면서 "무슨 뜻이냐면 극우파가 국힘당을 숙주로 삼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 될까 한 극우파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당권을 잡든지, 아니면 밀려나든지 해서 한국 정치판에서 골칫덩어리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 체제에서 국민의힘이 야당 역할을 포기한 점도 짚었다.

조 대표는 "공적인 제3자 입장에서 장 대표가 국민들에게 저지르는 죄가 있다. 윤석열 지키려고 한동훈과 싸우다 야당을 포기한 것"이라며 "최근 (검찰의) 위례신도시 사건 항소포기가 있었다.
대장동 항소포기와 똑같은 패턴인데 그걸로 싸워야 할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시간에 한동훈과 싸우고 김종혁 제명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며 "야당을 만들어 둔 것은 정부·여당을 견제하라는 것이고 거기에 따라 세비도 주고 한다.
그게 공적 의무인데 (장 대표는) 공사를 전혀 구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