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실화 20.5%, 설 연휴 기간 발생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누적 강수량은 6.6㎜로 평년의 22.2% 수준이며, 이는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양이다. 특히 영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0.8㎜로 평년의 2.2% 수준에 그쳐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포항·울산·밀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
아울러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과 영남 지역은 당분간 실질적인 강수가 없어 설 연휴 기간 산불 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10년(2016~2025년)간의 산불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에만 평균 8.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오정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과장은 "설 연휴 기간에는 성묘객 실화로 인한 산불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성묘 때 향불 등 화기 사용을 금하고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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