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자회사 지누스의 손익 부진이 아쉽지만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은 기존 예상대로 순항 중"이라며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백화점 부문 호실적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한 것이 목표가 상향의 주된 근거"라며 "지누스 실적 부진 장기화로 인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으나 기업가치에서 지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만큼 우려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17억원, 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1.4%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주 연구원은 "지누스 영업손실 규모가 232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컸던 영향이며 이를 제외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예상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8%를 기록했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외국인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확대됐다"며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회복에 따라 수익성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누적 기존점 성장률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면세점의 경우 효율화 전략에 따라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가 연결 실적 측면에서 유일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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