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공간 조성·건물 지하화·화장로 증설(11→16기) 추진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는 추모공간 조성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는 추모공간 조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명복공원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는 추모공간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지난 1966년 설치한 화장시설 명복공원(수성구 고모동)을 자연친화적이고 품격 있는 장사·추모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은 총 사업비 1217억원(국비 227억원, 시비 99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6544㎡ 규모의 화장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사비 국비 80억원을 확정 통보받았으며, 올해 중 교부받을 예정이다.
이재홍 보건복지국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구시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이 유족의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간이자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건물 전면 지하화 △지상부 자연친화적 공간(산책로·쉼터·체육시설) 설치 △화장로 증설(11→16기) △유족대기실 확장(3→18실) △갤러리·카페·식당 등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확충(126→176면 이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시는 지난해 5~8월 건축 설계공모를 거쳐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오는 8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설계 및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화장로가 기존 11기에서 16기로 늘어나고, 화장 처리 능력도 하루 50구에서 75구, 연간 1만8250구에서 2만7375구로 약 50% 향상된다.
이에 따라 타 시··도 화장시설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러야 했던 시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 유족대기실과 갤러리·식당·카페 등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화장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시민과 유족 모두를 위한 추모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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