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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0억 영업익 낸 SK바이오팜, 美서 대규모 세일즈 미팅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09:33

수정 2026.02.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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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열린 세일즈 미팅 개최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열린 세일즈 미팅 개최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세일즈 미팅을 열고 ‘원 팀(One Team)’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본사와 미국 법인 간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향후 항암 분야로의 사업 확장 기반까지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6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정례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동훈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 29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미국 법인 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영업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슬로건은 ‘We Will’로, 구성원의 자발적 실행과 주도적 성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사의 핵심은 ‘One Team’ 전략의 구체화다. 이는 본사와 미국 법인이 연구개발(R&D), 전략, 마케팅 등 각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일한 방향과 우선순위 아래 협력하는 조직 운영 방식을 의미한다. 양 조직이 일관된 목표를 공유함으로써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항암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미팅에서는 환자와 의료진 관점의 강연, 영업 인력 주도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실적 공유를 넘어 조직 간 시너지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의 대표 품목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4% 증가한 630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의료진 맞춤형 마케팅과 처방 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공통된 목표와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조직 간 경계를 허물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원 팀’ 전략의 핵심”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을 토대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모든 구성원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