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혼란 사죄…"소모적 공방 자제"
[파이낸셜뉴스] 각종 공천헌금·로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시의원 변호인 측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국민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현재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하고 참회하는 심경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 질의에 즉각 대응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개별 발언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사기관에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진술했고 관련 자료도 제출했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법의 판단을 통해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선우 의원 측 주장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김 전 시의원은 "더 이상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다"며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소명하고 책임질 부분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 측에 1억원을 건넨 의혹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1억3000만원 규모 차명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책지원관 PC에서 확보한 '황금 PC' 녹취 120여개를 분석하며 정치권 금품 제공 정황과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김 전 시의원과 연루 인물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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