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룰라 브라질 대통령 국빈 방한
오는 22~24일까지 방한 일정
23일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등 진행
오는 22~24일까지 방한 일정
23일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이달 22~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23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국빈으로 맞이하는 대통령이다. 또 브라질로서는 2005년 룰라 대통령이 본인의 첫 임기에 국빈 방한한 이래 21년 만의 국빈 방한이다. 양 정상은 23일 오전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우리와 수교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남미 지역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이며, 약 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 동포사회가 형성된 국가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 정상은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양 정상이 공유하는 국정철학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며 초청의 뜻을 전한 바 있고, 이달 방한이 확정됐다. 당시 양 정상은 양국의 소득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한 외교, 재무, 산업, 기술, 교육, 에너지 등 범정부 차원의 교류·협력과,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작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의 공통점으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인 핍박을 이겨내고 결국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공장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살 때 일이냐"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양국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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