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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유능한 시민과 함께 유능한 광명 만든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3:33

수정 2026.02.12 13:32

신년 기자회견 개최, 2026년 3대 시정 과제 발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보편적 기본사회·미래 100년 도시개발에 집중
5만석 K-아레나 유치·7개 철도망 구축 등 광명 미래 100년 준비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3대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3대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2일 "시민과 함께 쌓아온 핵심 가치를 동력으로 삼아 '유능한 광명'을 완성하겠다"며 지속가능 기반 마련·기본사회 실현·도시개발 완성 등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광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유능한 시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만들어 온 도시"라며 "2026년은 시민주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정원도시 등 광명의 핵심 가치들을 시민과 함께 완성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의 성과가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결과임을 강조하며, 2020년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 2025년 동장공모제 실시, 500인 원탁토론회 운영 등의 제도를 통해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도록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6년 시정 완성을 위한 3대 중점 과제로 △지속가능 도시 기반 완성 △함께 완성하는 기본사회 실현 △'성장'을 넘어 '완성'을 이루는 도시개발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녹색 정원도시로 도약
박 시장은 먼저 올해 탄소중립 정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하고 나섰다.



160억원 규모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AIoT 기반 통합관제시스템, 친환경 배송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잇는 시민정원 벨트와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녹색 생활권으로 만든다.

이와 더불어 올해 가학산 수목원을 시작으로 소하문화공원, 영회원 수변공원을 차례로 완공해 시민의 쉼이 일상이 되는 '정원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사회'와 '돌봄 통합지원'으로 시민 존엄 수호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기본사회는 모든 행정의 토대"라며 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 기조를 분명히 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5일 기본사회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기본사회' 기반 마련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나섰다.

특히 전국 최초의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의료진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재택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돌봄매니저의 '의무방문제'와 가사·식사 등을 지원하는 '틈새돌봄'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

여기에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AI 광명 추진계획'과 시민의 행복을 지원하는 '광명인생행복학교'를 결합해 기술 중심 사회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K-아레나 유치와 7개 철도망으로 미래 100년 설계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위해 5만석 규모의 'K-아레나'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에 유치해 문화·관광 산업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시는 국정과제인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K-아레나)'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케이(K)-아레나 유치 정책전담팀(TF) 구성, 유치 기본전략 수립 등 아레나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박 시장은 "단순한 공연시설 설치를 넘어 문화·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한 광명의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신천~하안~신림선은 국가철도망 반영과 민간투자사업의 '투트랙' 전략으로 신속히 추진하며, 월곶판교선·신안산선·광명수색 고속철도 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GTX-D·G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과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올 하반기) 등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지구 준공, 하안동 국유지 내 'K-혁신타운' 조성 착수 등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대규모 사업들도 본궤도에 오른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정책들이 완성되면 2030년 광명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경제자족도시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더 낮게 듣고 깊이 묻는 자세로 시민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