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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믿고 탔습니다"…17만 전자 돌파에 삼전 주주들 '축제'

뉴시스

입력 2026.02.12 13:30

수정 2026.02.12 13:30

이재용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 화제
삼성전자 주가가 17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을 직접 구조하러 온다는 설정의 AI 생성 이미지가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주가가 17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을 직접 구조하러 온다는 설정의 AI 생성 이미지가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마침내 '17만 전자' 고지에 올라서며 코스피 5400선 시대를 열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미 투자자들의 비명은 환호로 바뀌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다. 사진 속 이 회장은 화염이 솟구치는 전쟁터 같은 배경을 뒤로한 채 파란색 스포츠카 운전석에서 창밖으로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타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이는 8만원에서 10만원대 고점에 물려 수년간 고통받던 투자자들을 마침내 수익권으로 구출하러 온 '구조대'의 모습을 영화적 연출로 표현한 것이다. 주주들은 해당 이미지를 공유하며 "회장님이 직접 운전하는 차라면 화성까지 가겠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다"는 등 유머러스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종목토론방은 "언제 탈출하느냐"는 한탄과 원망으로 가득했으나, 현재는 수익 인증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마이너스였던 계좌가 드디어 양전(수익 전환)했다", "삼성전자 덕분에 아파트 중도금을 해결했다"는 등의 성공 사례가 쏟아지며 시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특히 15만원대에서 매수를 망설이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무릎에서 산 것이었다"는 뒤늦은 후회와 함께 추가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포모(FOMO,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약진이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의 압도적 기술 격차를 증명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 체결과 역대급 실적이 맞물리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17만 전자' 달성이 국내 증시 전반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의 눈높이는 이제 20만원 돌파를 향한 기대감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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