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국정원 "北 9차 당대회 김정일 생일이나 설 이후 개막"

김경수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4:38

수정 2026.02.12 14:37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노동신문 갈무리/뉴스1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노동신문 갈무리/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9차 노동당 대회가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또는 설 연휴 이후에 개막할 수 있다는 전망을 국정원이 내놨다. 북한은 9차 노동당 대회를 이달 하순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들은 그동안 북한 노동당 대회가 이달 초·중순경에 열릴 것이라고 점치는 등 전망이 엇갈려왔다.

국정원은 12일 국회 보고에서 "현재로서는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혹은 설 연휴가 지난 이후에 당 대회가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장녀 김주애 후계 문제를 공식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주애가 지난 공군절 행사와 금수산 궁전 참배 등으로 존재감이 부각을 계속된 가운데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제반 상황을 볼 때 현재 후계자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김 위원장이 이번에 당대회 거치면서 '주석'으로 호칭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국정원은 별다른 평가를 하지 않았다.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김 위원장은 민심을 잡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무려 40여 회에 걸쳐 몰아치기 현지 지도를 진행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