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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출마 유은혜, 수원 고등동·매교동 '중학교 신설' 추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5:19

수정 2026.02.12 15:19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김영진 의원·학부모·주민 대표 만나 간담회
옛 경기도청 부지 활용 중학교 신설, '원거리 통학 불편·과밀학급 해소'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국회에서 김영호 교육위원장·김영진 의원·학부모·주민 대표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은혜 선거캠프 제공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국회에서 김영호 교육위원장·김영진 의원·학부모·주민 대표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은혜 선거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수원 고등동·매교동 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공식 구성하며 과밀학급 및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유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위원장실에서 김영진 국회의원(경기 수원시병), 김직란·박종필 구 도청부지 특성화중학교설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고명진 매교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고등동·매교동 중학교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와 힐스테이트푸르지오(2586가구) 등 총 1만2000여 세대가 밀집한 지역에 중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근 중학교의 배정 가능 학급 수가 제한돼 과밀학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통학 안전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합의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주민·교육청·지자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옛 경기도청 부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학교 설립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 신설 전까지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등 단기 대책과 함께 중·장기 교육여건 개선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예비후보는 "추진위원회 구성은 주민과 국회의원, 지자체가 공식 협력의 틀을 마련한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의 교육권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학생 수 감소와 과밀학급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캠퍼스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제정했다"며 "고등동·매교동 중학교 신설 과정에서 해당 법을 적극 검토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대도시의 경우 학교 설립 기준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취지를 반영하고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다면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함께 자리한 김영진 의원도 "원거리 통학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수원뿐 아니라 고양 덕양, 성남 판교 등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감 직속 '경기형 도시변화 대응팀'을 구성·운영하겠다"며 "도시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고등동·매교동 주민·학부모와 간담회를 열고 원거리 통학 불편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