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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말이 '빙글빙글'..관광지 회전목마에 '진짜 말' 등장 '경악'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04:30

수정 2026.02.13 04:30

중국에서 논란이 된 살아있는 회전목마. 출처=연합뉴스, 더우인
중국에서 논란이 된 살아있는 회전목마. 출처=연합뉴스, 더우인

중국에서 논란이 된 살아있는 회전목마. 출처=연합뉴스, 더우인
중국에서 논란이 된 살아있는 회전목마. 출처=연합뉴스, 더우인

[파이낸셜뉴스] 중국 한 관광지가 살아있는 말을 이용해 놀이기구 회전목마를 운영했다가 동물 학대 비난을 받았다.

12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산시 성 시안의 관광지 ‘시경리’(诗经里)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살아있는 회전목마 놀이기구를 운영했다.

이 놀이기구는 6 마리의 말을 쇠로 된 구조물에 묶은 채 1m 간격을 유지하며 원형으로 돌도록 만들어졌다.

영상을 보면, 관광객들이 말 위에 올라타면 놀이기구 안쪽에 서 있는 직원들이 계속해서 말이 움직이도록 한다. 속도는 일반적인 놀이공원에 있는 회전목마와 비슷하다.



5분가량 탈 수 있는 이 놀이기구의 회당 요금은 30위안(약 6300원)이며, 매 회차 정원이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이 놀이기구 영상이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계속 빙빙 돌면 말이 너무 어지러울 것 같다", "동물 탑승 놀이기구에 반대한다", "말의 해에 말 학대가 벌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지속되자 관광지 측은 다음 달 8일까지로 예정된 회전목마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