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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날고 ‘메이플’ 달렸다…넥슨, 매출 4.5조 '역대 최대'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6:00

수정 2026.02.12 16:07

‘아크’ 날고 ‘메이플’ 달렸다…넥슨, 매출 4.5조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아크 레이더스'와 '메이플 스토리' 등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이 글로벌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가 증가한 4751억 엔(한화 4조 5072억 원)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40억엔(한화 1조 17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36억엔(한화 1조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72억엔(한화 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확장에 따른 결과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 명을 기록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활약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해 분기 및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PC)'는 지난해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늘며 지난해 4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고른 성과로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가 늘었다.

지난해 매 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온 FC 프랜차이즈도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아크’ 날고 ‘메이플’ 달렸다…넥슨, 매출 4.5조 '역대 최대'
‘던전앤파이터’(PC)는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넥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 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고,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지속 중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판타지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IP 종·횡적 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