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 노선 직선화 속도 개선
수도권 및 영남권 접근성 강화
수도권 및 영남권 접근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삼척 동해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강원 동해안권을 잇는 핵심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예타 통과 설명회를 열고 "이 사업 확정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중앙부처를 직접 발로 뛴 결과 예타 최종 통과라는 새해 선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척에서 동해를 거쳐 강릉까지 총 45.2㎞ 구간의 노후 선로를 고속화(개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1조1507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동 시간이 3시간 2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영남권과 강원권의 인적·물적 교류를 가속화하고 동해안권 관광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해나 117개 해수욕장은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울산·경북·강원에 분산된 6개 주요 수소 거점이 '하나의 수소 산업 벨트'로 묶여 확실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속구간이던 강원권역의 고속화로 물류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며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추진 중인 13개 특구·개발 사업 활성화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용역비 10억원을 확보, 상반기 중 신속한 후속 절차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1년) 기본 및 실시설계(2년), 착공 및 준공(5∼6년), 시범 운영 6개월 등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개통까지는 8∼9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선 전구간 개통은 2034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최대한 조기 개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역사 접근 교통망 재정비와 폐선로를 활용한 바다열차 운행 방안 등 지역 특화 전략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부산에서 강원 고성 제진까지 국가 예산 13조원들 투입해 철도망을 깔아 놨는데 강릉∼삼척 45㎞ 구간만 거북이 운행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고속화가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정부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들어서 대형 SOC 8번째 성과로 8전 8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이를 모두 합치면 약 12조 원 규모로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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