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병도 "野 민생 볼모 인질극 더 이상 용납 않을 것"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7:39

수정 2026.02.12 17:25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안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안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을 볼모로 입법 인질극을 벌이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63건의 민생법안 처리를 어렵사리 마쳤다"며 "오늘(12일) 아침까지 여야가 합의한 82건의 법안을 모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보이콧으로 미처 처리하지 못한 아동수당 확대를 위한 아동수당법 개정안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언급하며 "절박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국민의힘은 들리지 않나"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약속, 이재명 대통령과의 약속, 무엇보다 주권자인 국민과의 약속을 처참히 깨뜨렸다"며 "조건 없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을 바라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대법관 증원을 위한 법원 조직법 개정안과 재판소원 도입 내용이 담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이 강행 처리되자 이날 여권과 예정된 모든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는 필수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해 △패륜적 상속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민법 개정안 △반복적이고 중대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고령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은퇴자 마을 조성 특별법 등을 처리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