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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디딤돌소득' 지선 공약 검토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18:21

수정 2026.02.12 18:21

서울런·기후동행카드도 포함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공약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의 '간판 사업'인 디딤돌소득(구 안심소득) 전국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공약개발단 차원의 논의를 거쳐 지방선거 공약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기본사회'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오세훈표 디딤돌소득이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복수의 서울시·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의 대표적 사업인 디딤돌소득·서울런·기후동행카드·손목닥터 9988 등의 전국화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활동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 이를 보고했고, 공약개발단이 이를 이어 받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정강·정책 1조에 쓰인 '기본소득' 문구를 삭제하는 등 보수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디딤돌소득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본사회위원회를 본격 띄웠고, 민주당이 지방선거 전 '기본사회 기본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고 있는 만큼 '복지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디딤돌소득과 함께 서울시 교육 사업인 서울런도 전국화를 검토한다.
서울런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적 하에서 취약계층 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인강(인터넷 강의)'을 제공하는 공공 교육 플랫폼이다.

월 6만2000원(청년 5만5000원)을 지불하면 30일 동안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역시 전국화 검토 대상이다.


전국화 공약에는 서울시민 건강관리앱 '손목닥터 9988'도 포함돼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