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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기에 스스로 머리를"..끔찍한 요리사 사망 미스터리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05:50

수정 2026.02.13 14:5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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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요리사가 스스로 튀김기에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 위치한 올리브 가든 매장 주방에서 화상 환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남성 직원 A씨가 주방에서 근무 도중 갑자기 옷을 벗더니 튀김기에 머리를 들이밀어 자해를 시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동료들이 즉시 달려들어 남성을 붙잡았고, 식당을 찾은 손님들도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구조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은 극심한 혼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 녹음 파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고 화상 환자도 있는 것 같다", "남성 피해자가 머리부터 튀김기에 빠졌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성 직원 1명도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당 식당은 사건 발생 직후 며칠 동안 문을 닫았다가, 지금은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토랑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저희는 이 어려운 시기에 팀원들과 고인의 유가족분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은 "고인과 유족을 존중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 외에는 추가로 공유할 내용이 없다"며 "이는 모든 극단적 선택 관련 사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지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