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자숙 중인 배우 황정음이 장난감 무료 나눔 공지를 올렸다가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았다.
황정음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장난감 무료 나눔해요. 아이가 깨끗하게 사용한 장난감들, 필요하신 분들 편하게 가져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무료 나눔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문제가 된 건 사진이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돈 주고 폐기물 처리해라", "고물상이냐", "분류라도 해 놔야 하는 것 아니냐", "쓰레기 버리는 것 같다" 등의 불쾌한 감정을 올렸다.
황정음을 향해서도 "최소한의 성의도 느껴지지 않는다", "황정음 인성 보인다", "적선하는 거냐" 등의 태도를 탓하기도 했다.
반대로 "알아서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면 된다", "방식이 서툴렀을 뿐 취지까지 왜곡할 필요는 없다", "싫으면 안 가져가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 같은 부정적 여론을 두고 황정음의 회삿돈 횡령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해 개인 법인 자금 4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황정음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피해액 전액을 변제했다.
최근엔 1인 기획사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마쳤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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