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 감독이 대회 기간 술을 마신 사실이 발각돼 동계 올림픽 현장에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올림픽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규정을 어긴 이고리 메드베드(45)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 감독을 귀국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선수들을 이끌고 이탈리아로 온 메드베드 감독은 ‘불명예 귀국’을 하게 됐다.
얀네 한니넨 핀란드올림픽위원회 스포츠 책임자는 "메드베드 감독이 규정을 어기고 음주를 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힌 뒤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할 선수들과 코치진을 위해, 음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메드베드 감독도 현지 매체에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를레타 발타솔라 핀란드 스키연맹 전무이사는 "지금으로선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이 흔들리지 않는 게 최우선 과제다. 올림픽이 다 끝나고 난 뒤에 메드베드 감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메드베드 감독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