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지질연-기초지원연-극지연, 지질시료 분석 표준화 연구 협력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10:19

수정 2026.02.13 10:19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자원분석센터 연구원이 ‘가속기 질량분석기(AMS)’를 활용해 지질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KIGAM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자원분석센터 연구원이 ‘가속기 질량분석기(AMS)’를 활용해 지질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KIGAM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질자원 연구의 기초 체력인 시료 분석 분야의 표준화와 국산화를 위한 연구 협력이 진행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3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극지연구소(KOPRI)와 ‘지질시료 분석법 표준화 및 데이터 신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원·환경·극지 연구의 핵심 데이터를 생산하는 기관 간 분석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분석 결과의 재현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세 기관은 △지질시료 분석기술 표준화 및 신뢰성 향상 △지질시료 분석 연구장비 공동활용 △기술 커뮤니티 운영 및 인적·학술 교류 △지질시료 분석 자율실험실 구축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특히 각 기관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연계해 분석 역량의 완결성을 높인다.

탄소 등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분석해 연대를 측정하는 KIGAM의 ‘가속기 질량분석기’(AMS)와 고체 시료의 미세 영역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지각 진화 및 연대를 측정하는 KBSI의 ‘고분해능 이차이온 질량분석기’(SHRIMP)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분석 결과의 상호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 기관 간 분석료 할인 등 연구 현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KIGAM 지질자원분석센터에서 개발한 자동질량희석장치와 협동로봇 기반 시료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 등 지능형 기술을 도입한 ‘자율실험실’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시료 전처리·분석 자동화 기술을 통해 대량의 시료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분석 파이프라인을 정립해, 연구자의 숙련도나 반복 분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함으로써 데이터의 재현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