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칸 아카데미 CEO, 일자리 10%만 사라져도 침체 느낌 올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14:06

수정 2026.02.13 14:06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노동 시장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컴퓨터가 체스 경기에서 세계 챔피언을 이기고 미국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며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AI의 발전은 더 가속화되면서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은 AI 기술이 대량 실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 살만 칸은 AI가 화이트컬러 일자리를 대거 빼앗아갈 것이며 10%만 줄어도 미국 대공황 때와 같은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칸은 AI 혁명 충격이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하고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칸은 대량 실직으로 인해 중산층들이 특히 타격을 받으면서 정체성 혼란 사태가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AI가 고용 시장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 정확한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025년 공개한 연구에서 미국 일자리의 12%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칸은 앞으로 무인차 운행이 일상화되면서 웨이모나 우버 같은 차량공유 기업의 미국내 운전자 약 1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칸은 주요 기업들이 순익의 1%를 재교육하는데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화물차나 택배 차량 운전자가 간호 보조사나 방사선 기술자가 될 수 있다며 재교육 없이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칸은 앞으로 3년 뒤 일자리 감소 사태가 온뒤 뒤늦게 대책을 세워서는 안된다며 각계에서 미리 준비를 할 것을 권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