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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는 9년 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설상 첫 金' 최가온, TV 속 과거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14:32

수정 2026.02.13 14:32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의 9년 전 모습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화면. /사진=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캡처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의 9년 전 모습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화면. /사진=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캡처

[파이낸셜뉴스] "'말괄량이 보더'. 특기는 쾌속 보딩, 스피드와 라이딩."

9년 전 설원을 누비며 말괄량이라 불리던 9살 아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신성' 최가온(세화여고)이 설원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쓴 뒤 온라인에는 9년 전 최가온의 모습이 담긴 TV 방송이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3차 시기 90.25점을 기록, 전체 1위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후 온라인에는 과거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최가온의 가족의 영상을 찾아봤다는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의 9년 전 모습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화면. 최가온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설원을 누비는 모습이 소개됐다./사진=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캡처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의 9년 전 모습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화면. 최가온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설원을 누비는 모습이 소개됐다./사진=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캡처

당시 방송을 보면 주인공은 최가온이 아니라 '33개월 스노보더'라는 이름으로 주목을 받은 막내 남동생이었다.

막냇동생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최가온의 형제들도 눈길을 끌었다. 11살 최예원, 10살 최우진, 9살 최가온 모두 거침없이 눈 위를 달렸다.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뜨겁게 반응했다.

"큰 부상에도 금메달 따내는 모습 너무 멋졌다. 최가온 선수 금메달 축하드린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최가온 선수 멋지다", "이 애기가 금메달을 딴 갓기" 등의 댓글을 올렸다.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해 클로이 김(미국·88.00점),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스키·스노보드 등을 아우르는 설상 종목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수확한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세웠다.
2008년 11월생으로 한국 스노보드 '막내'인 최가온은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다시 썼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