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왕복 4차로·총사업비 1조1518억원 규모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쳐 이르면 2030년 착공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쳐 이르면 2030년 착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과 성남시 사송동을 연결하는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경부·영동고속도로 판교~신갈 구간의 상습 정체 완화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용인 동백동에서 성남 사송동까지 약 15.4㎞ 구간에 왕복 4차로(설계속도 120㎞/h)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1조1518억원으로, 추진 방식은 BTO-a(손익공유형)다. 준공 즉시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가 일정 기간 운영하며 통행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되, 정부가 최소운영비를 보장하고 초과이익은 공유하는 구조다.
해당 노선은 수도권 제1·2순환선을 연결하는 신규 방사축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성남·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는 경부고속도로 판교~신갈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노선 신설을 통해 기존 고속도로의 혼잡 부담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남부 간 이동 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2024년 1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정책성 평가와 민자적격성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확보됐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이르면 2030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는 영동·경부고속도로의 우회 경로로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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