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래완료 1년 새 2배 급증…전국 거래 활성도 1위
13일 국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직거래와 중개거래 매물을 모두 포함한 2025년 지역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제주시의 거래 완료 게시글 수는 2024년 대비 약 2.5배 증가해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활성도를 기록했다. 제주 지역 전체로도 거래 완료 게시글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당근은 제주의 높은 거래 비중이 지역 특유의 임대 방식인 '연세' 문화와 지역 밀착형 서비스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제주는 1년 치 집세를 한꺼번에 내는 연세 계약이 보편적이지만 지역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중심으로 파편화된 정보를 이용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2위는 서울 관악구, 3위는 대전 서구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1인 가구 밀집 지역답게 원룸 거래 비중이 컸다. 두 지역은 당근부동산 내 원룸 매물이 가장 많이 등록되는 곳으로, 특히 서울 관악구는 전체 거래 완료 게시글의 약 50.9%가 원룸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 원룸 거래 비중(약 29%)을 크게 웃돌았다. 4위는 직장인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으며, 소형 오피스텔과 원룸 중심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다.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도시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경기 평택시(5위)와 경기 시흥시(6위), 경북 구미시(8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지역의 거래 완료 게시글 수는 2024년 대비 평균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7위), 강서구(9위), 인천 서구(10위)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당근부동산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 주요 도시 전역에서 지역 특색에 맞춘 필수 부동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동네의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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