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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호황 속 카카오 주가는 소폭 하락
"수익성 개선 기대…투자 매력도↑"
"수익성 개선 기대…투자 매력도↑"
[파이낸셜뉴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카카오 주가가 올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적자 자회사 매각과 인공지능(AI) 관련 성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38%)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몇 년간 카카오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21년 17만원을 넘어섰지만, 2024년 3만원대까지 추락했다.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수익률을 일부 회복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시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30.68% 상승했지만, 카카오 주가는 4.49%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에선 올해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헬스케어 매각으로 분기 100억원 수준의 영업 손실은 중단사업손실로 제외됐고, 현재 추진 중인 AXZ와 업스테이지 지분 교환이 성사되면 관련 손실도 연결 실적에서 제외될 전망"이라며 "게임즈와 엔터테인먼트 등도 현재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구조조정을 통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올해 플랫폼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10% 수준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메시지 광고와 페이·모빌리티 고성장, 추가적인 콘텐츠 자회사 매각을 가정하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8만원대로 제시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뒤 이를 유지하며, 카카오를 인터넷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시대 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카카오는 지속 성장성을 견고히 가져간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며 "카카오는 변혁을 주도하는 오픈AI와 강결합을 맺고 있고,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과 전략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페이와 모빌리티 등 핵심 버티컬 사업에서 성장 등이 배가되면서 올해 카카오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안정적으로 상회하며 전년 대비 가시적인 레벨업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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