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43조원 추가 유치’ 앤트로픽, 기업가치 545조원 돌파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18:29

수정 2026.02.13 18:29

앤트로픽과 오픈AI 로고. 사진=연합뉴스
앤트로픽과 오픈AI 로고.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3800억달러(약 545조원)를 넘어섰다. 오픈AI(기업가치 5000억달러)와의 격차를 좁히며 이른바 ‘AI 빅2’ 구도가 한층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국부펀드 GIC와 벤처투자사 코투가 주도한 시리즈G 투자에서 300억달러(약 43조원)를 추가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 기업가치는 지난해 시리즈F 당시 1830억달러에서 1년 남짓 만에 2배 이상 불어났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GIC와 코투 등 글로벌 투자사가 공동 리드로 참여했다.

앞서 시리즈F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세쿼이아캐피털, 카타르투자청(QIA) 등 대형 금융사와 벤처캐피털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세대 클로드 모델 개발, 엔터프라이즈용 AI 솔루션 고도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투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생성형 AI 양강’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은 AI 안전성과 규제 친화성을 내세워 기업·금융기관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이에 빅테크와 글로벌 자본이 동시에 베팅하는 대표 AI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슈나 라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고객들이 신뢰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제품과 모델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