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이스X ‘크루-12’ 발사…4개국 우주비행사 ISS 향해 출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21:05

수정 2026.02.13 21:05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서 팰컨9 발사
美·佛·러 4명 탑승, 34시간 비행 후 ISS 도킹 예정
멀린 엔진 9기 가동, 초당 265만L 연료 소모
ISS 체류 기간 8개월, 미세중력 연구 수행
NASA 민간 유인 수송 12번째 장기 체류 임무
13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연합뉴스
13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출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5시 17분(한국시간 오후 7시 17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발사됐다. 멀린 엔진 9개가 가동되며 초당 265만L의 연료를 소모했고, 로켓은 새벽 하늘을 밝히며 상승했다.

‘크루-12’ 임무에는 NASA 소속 제시카 메이어와 잭 해서웨이, 유럽우주국(ESA) 소속 소피 아데노(프랑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안드레이 파다예프가 참여했다. 이들은 약 34시간 비행 후 14일 오후 지구 상공 약 420㎞에 위치한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대원들은 향후 8개월간 ISS에 체류하며 미세중력 환경에서 과학·의료·기술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폐렴 유발 박테리아 연구, 혈관 초음파를 통한 혈액순환 변화 분석, 달 착륙 시뮬레이션을 통한 중력 변화의 인체·인지 영향 평가 등이 포함된다.

현재 ISS에는 크리스 윌리엄스,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치코프, 세르게이 미카예프 등 3명이 체류 중이다.
당초 7명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었으나 ‘크루-11’ 대원 4명이 건강 문제로 지난 1월 조기 귀환하면서 인력이 줄었다. NASA는 기상 악화로 두 차례 발사를 연기한 끝에 이번 임무를 진행했다.


스페이스X는 NASA의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에 따라 2020년 5월 첫 ‘크루’ 임무를 시작했으며, 이번 ‘크루-12’는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파견된 12번째 ISS 장기 체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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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