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교부, 이달 룰라 방한 기간에 서울서 경제 포럼 예고
약 230개 브라질 기업 대표도 함께 방한
약 230개 브라질 기업 대표도 함께 방한
[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국빈 방문하는 브라질 정상이 약 230개의 현지 기업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고 예고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2~24일에 걸쳐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며 방한 기간에 “서울에서 브라질·한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외교부는 이어 "약 230개 브라질 기업이 포럼에 참여해 경제·무역 관련 협력의 장을 넓히기 위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브라질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전략 광물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 농업, 창의 경제, 화장품 등 주제별 패널이 구성될 예정이다. 브라질 외교부는 룰라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관계 격상을 위한 '3년(2026∼2029년) 계획'을 채택한다고 예고했다.
브라질 정부는 "경제·금융 측면에서 한국은 브라질의 주요 파트너국 중 하나"라며 "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 간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60년 이상 이어져 온 양자 관계의 중요성을 상징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막대한 잠재력을 활용해 한국과 같은 중요한 국가와의 관계를 심화시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2일 발표에서 룰라 대통령이 이 대통령 초청으로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룰라 대통령 방한 이틀 차인 23일에 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및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통령의 방한은 룰라 대통령이 지난 2005년 국빈 방한한 이후 21년 만이다. 룰라 대통령 부인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는 지난 9일 한인 커뮤니티와 교류한 뒤 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한국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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